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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맨 서지훈, 9년차 뮤지컬배우에서 아이들의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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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번개맨 작성일14-06-09 17:29 조회4,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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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사입력 2013-10-16 09:51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삐쭉 솟은 머리, 새파란 슈트에 은색 망토를 펄럭인다. 기다린 듯 외치는 한 마디 “번개파워!”. 웅장한 음악과 함께 기다리던 영웅의 등장에 수백명의 아이들은 목청껏 그의 이름을 부른다. ‘번개맨’, ‘번개맨’.

사실 우리에게도 영웅이 있었다. EBS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이 만들어낸 국내 토종 영웅. 하늘을 나는 고전 히어로 슈퍼맨, 수백억대 슈퍼카를 소유한 배트맨 부럽지 않은 인기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영웅을 만나는 아이들은 여린 목소리를 목청껏 내지른다. 번개맨이 등장할 조짐만 보여도 환호성이다. 자칫 번개맨이 위험에 처하면 아이들은 난리가 난다. “안돼” “번개맨 힘내”라며 앙증맞은 두 손을 꼭 쥔채 엄마 옆으로 찰싹 달라붙는다.

‘모여라 딩동댕’이 최근 젊은 피를 수혈했다.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이 13년 만에 교체된 것. 2대 번개맨은 오디션을 통해 합격한 뮤지컬배우 서지훈(35)이다.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었다. 반응도 분분했다. 6세 정도의 아이들은 같은 분장이라도 다른 번개맨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엄마들은 특히 민감했다. “아쉽다” “섭섭하다”는 반응에도 서지훈은 “당연히 지나가는 것”이라 받아들였다. 자신감도 생기는 과정이다. 

 

“13년간 구축된 캐릭터가 있더라도 다른 배우가 한다면 새로운 느낌이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달라지려 애쓰지는 않지만 제가 하는 번개맨은 저만의 면이 나오지 않을까요.”

첫 방송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혼자서는 입기도 힘들어 “착장에만 10분이 걸린다”는 번개맨의 의상이 영 어색했고, 긴장감과 열기에 땀처리가 안돼 곤혼스러웠다. “언제나 영웅으로 살아야 하는 번개맨이 그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며 멋쩍은 듯 웃는다. 지금이야 “번개맨 복장이 내 옷을 입은 것 같다”지만 어린이 세계로의 입성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스 사이공’, ‘잭 더 리퍼’, ‘삼총사’ 등 유명뮤지컬을 통해 무대를 누볐던 9년차 배우가 “전혀 새로운 길로 들어와 영웅이 된” 상황이었다. 엄마들이 실물을 본다면 반할지도 모를 훈남 배우다.

“배우들에겐 어린이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에 대한 선입견도 있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거죠. 제게 ‘번개맨’은 아니었어요. 번개맨이라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살았다가 3년전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고 매력을 느꼈어요. ‘번개맨’이 아니었다면 어린이 프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수많은 무대경험은 장점이었고, 184cm의 큰 키는 단점이었다. “영웅이라면 당연히 크고 건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은 1대 번개맨의 고정된 이미지가 커 우려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서지훈은 계속 해서 연구하고 노력한다. 더 잘 맞는 번개맨의 옷을 입기 위해 대본이 나오면 목소리톤부터 행동방식까지 캐릭터의 표현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의 장기인 노래를 통해 더 풍성한 극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있다. “젊고 씩씩한 정의의 용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자 지인들의 전화가 늘었다. “다섯살 난 딸을 둔 친구는 집에 한 번 놀라오라”고 하고, “명절에 만난 조카는 삼촌이 번개맨이냐며 신기해했다”고 한다. 벌써 대우가 달라졌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커져가고 있었다.

“번개맨이 객석으로 내려가 수많은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호흡할 때 저도 절로 기쁘더라고요.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해주고요. 그 열광적인 반응이 처음에 당혹스러울 정도였어요. 더 오래 번개맨으로 살고 싶어요. 최대한 길게, 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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